Korean Journal of Cerebrovascular Surgery 2009;11(2):55-60.
Published online June 1, 2009.
Ambidextrous Clipping of Aneurysms, its Efficacies and Indications.
Kim, Tae Hyung , Sung, Jae Hoon , Kim, Il Sup , Yang, Seung Ho , Hong, Jae Taek , Son, Byung Chul , Lee, Sang Won
Department of Neurosurgery, St. Vincent's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uwon, Korea. jaehoonsung@gmail.com
Abstract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efficacy and indications of ambidextrous handling in aneurysm clipping surgery. METHODS: Thirty-seven patients with cases of surgically clipped aneurysms of anterior circulation were enrolled into the study. The site, direction, and neck size of the aneurysms were verified by angiography. The handedness that was use to apply the clip during surgical intervention was reviewed by viewing videotapes of the operations and patient medical records. We analyz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aracteristics of aneurysms and handedness (left or right hand) used. RESULTS: The left hand was used to perform the clipping in 14 cases (37.8%). Of those cases, trial of the left hand resulted in safer, parallel and complete clippings. The left hand was effective for clipping of left internal carotid artery aneurysms with ventral projection and proximal anterior cerebral artery aneurysm. Middle cerebral artery aneurysms were clipped by left hand more frequently (44.4%). In cases of anterior communicating artery and posterior communicating artery aneurysms, the laterality did not influence hand choice. The left hand was useful for parallel clipping in narrow space (64.3%) or by clip readjustment for remnant sac control (35.7%). CONCLUSION: For parallel clipping and remnant sac control of aneurysms, familiarity with ambidextrous handling of the clip applier is very effective and helpful.
Key Words: Aneurysm, Clip, Ambidexterity, Surgery
 

서 론

뇌동맥류 수술의 핵심을 요약하면 뇌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접근하여, 동맥류 경부를 완벽하게 박리한 후 가장 적합한 클

립을 이용하여 잔여부분을 남기지 않고 주변 모동맥에 협착이 오지 않도록 결찰 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수술을 위하여 각 접

근법에 따른 수술체위, 미세 현미경 준비, 해부학적 위치 점검, 신경마취, 수술 중 감시장치 및 전산화 단층촬영(CT)과

혈관조영술의 면밀한 검토 등이 강조되고 있다. 이상의 조건들은 협소한 뇌지주막하 공간 안에서 뇌실질의 조작을 최소화

하면서 이루어지는 동맥류 수술의 특성상 지극히 기본적인 전제조건이지만 이 가운데 클립(clip)과 결찰기(clip applier)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최종 결찰이 가장 중요한 단계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혈종과 부종으로 좁고 깊어진 뇌 지주막하 공간 속에서 모동맥과 주변에 유착되어 있는 여러 가느다란 관통동맥을 손상

시키지 않고 모동맥과 평행한 방향으로 클립을 위치시키라는 대원칙을 최대한 만족시키려면 가능한 한 많은 종류와 크기의


클립과 함께 진입하는 손을 피로하게 하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시야를 보장해주는 다양한 결찰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적합

한 클립과 결찰기를 선택하였다 하더라도, 최종 결찰 순간에 주로 사용하는 손(대부분의 경우 오른손)만을 사용할 경우 위

의 조건을 만족하는 결찰을 행하기 어려운 경우를 드물지 않게 경험한다. 이에 저자들은 양손을 이용한 결찰 결과를 보고

하면서 특히 왼손을 이용한 결찰이 유용하였던 동맥류의 기원및 돌출방향을 분석하여 그 효용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환자군

2002년 1월부터 12월까지 본 신경외과에 내원한 파열형 및 비파열형 뇌동맥류 환자 중 교신저자에 의하여 집도되었던

37례의 경부 결찰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모두 전방순환계 동맥류였으며 통상적인 테리온(pterion) 또는 축소 테리온

(mini-pterion) 접근법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였다. 결찰이 아닌 포장술(wrapping) 또는 의도적 완전폐색(trapping)을

시행한 경우는 제외하였다.

분석자료 수집

동맥류의 위치 및 돌출방향은 수술 전 시행한 뇌혈관조영상을 근거로 기술하였다. 전례에서 동맥류의 성장방향을 해부학

적 기본자세(anatomical position)에 근거하여 전후면 상(straight anterior-posterior view)및 측면 상(lateral

view)을 참고하여 기술하였다. 동맥류 경부의 크기는 수술비디오 분석 상 평행결찰(parallel clipping), 또는 사면결찰

(oblique clipping)이 필요하였던 경우를‘넓다(wide)’로, 수직결찰(perpendicular clipping)로 충분하였던 경우를‘좁

다(narrow)’로 기술하였다. 결찰에 사용된 클립은 수술 기록지를 참조하였고, 클립을 위치시키기 위하여 사용한 손이 오

른손인지 왼손인지는 수술비디오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특히 결찰 전 예비행동(simulation)을 통하여 경부결찰 후 분지부

주행방향의 왜곡이나 경부협착이 예상되어 결찰기나 손을 바꾼 경우를 특히 주의 깊게 재검토하였다.


결 과

총 37명(남자 18명) 환자의 평균 연령은 50.8±10.5세였다. 동맥류의 위치별로 내경동맥부(ICA)가 2례, 후 교통동맥

부(P-com)가 6례, 전대뇌동맥부(ACA)가 1례, 전교통동맥부(A-com)가 10례, 중대뇌동맥(MCA) 분지부가 18례 였다.

오른손으로 결찰기를 다루었던 경우가 23례, 왼손을 사용하였던 경우가 14례 로서 왼손을 이용한 결찰이 보다 용이하

였던 동맥류가 전체의 1/3을 초과하였다(37.8%). 이들은 각각 2례의 좌측 내경동맥류, 1례의 좌측 전대뇌동맥 제 1 부위

(A1) 동맥류, 10례중 3례의 전 교통동맥류, 6례 중 1례의 후 교통동맥류, 18례 중 8례의 중대뇌동맥류 였다(Table 1). 내

경동맥 동맥류는 모두 좌측에서 발생하여 왼손을 이용한 결찰을 시행하였다. 전 교통동맥류를 오른쪽으로 접근한 경우 모

두 오른손을 이용하여 결찰 하였으나, 좌측으로 접근한 경우에는 7례 중 3례 에서 왼손을 이용하여 결찰하였다. 우측 후

교통동맥류는 2례 모두에서 오른손을 이용하였고, 좌측 후 교통동맥류는 4례 중 1례 에서 왼손을 이용하였다. 우측 중대뇌

동맥류 12례 중 6례 에서 왼손을 이용하였고, 좌측 중대뇌동맥류 6례 중 2례 에서 왼손을 이용할 수 있었다.

왼손을 이용한 클립은 동맥류의 좌, 우 또는 접근방향의 좌, 우와 연관이 없었고 좁은 뇌조(cistern)사이를 뚫고 결찰기와

클립을 순조롭게 진입하여 모동맥이나 분지부를 최대로 보존하는 평행결찰을 위하여 시행된 경우가 14례 중 9례(64.3%)

이었고, 불완전한 일차 결찰 후 남겨진 잔여 딸 주머니(daughter sac)를 클립 내로 함입시키거나 과도하게 좁아진

모동맥을 완화 시키기 위하여(Fig. 2) 시도한 경우가 5례(35.7%)였다(Table 2).


고 찰

1. 뇌동맥류 경부와 모동맥의 주행상관관계

최근에 보편화된 3차원 입체형 CT 혈관촬영 및 3차원 재조합형 뇌 혈관조영술은 모동맥과 동맥류 사이의 상호관계를 잘

보여줌으로써 응급 진단 및 조기 수술적 결찰 성적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3,4,6,7)뇌 혈관조영술을 통하여 획득된 영

상정보는 동맥류의 돌출방향 및 크기를 밝혀주어 동맥류를 분류하거나 코일색전술 시 작업각도(working angle)를 구하는

데 절대적인 요건이다. 이들 정보는 동맥류까지의 접근 및 노출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최종 결찰을 시도할 때에는 동맥류

경부의 양상, 동맥류 근위부와 모동맥의 주행각도 및 주변 미세분지 혈관과의 상호관계가 추가로 고려되어야만 한다. 이는

혈관 내로 접근하는 코일과 달리 동맥류 경부와 모동맥을 박리하여 클립이 삽입될 공간을 확보하여야만 하는 결찰술의 특

성 때문이다. 특히 경부노출을 최대화하고 주변뇌에 의한 시야가림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수시로 변동하는 두위와 수술현

미경 각도는 수술 전 방사선검사 정보에서 예상한 결찰 계획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결찰 직전 최종 단계에서의 형성된

동맥류 경부와 모동맥의 주행각도에 최대한 순응하는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성공적인 결찰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즉, 클립

의 날(blade)이 모동맥의 주행방향과 최대한 평행되게 거치하는 것이 모동맥의 협착을 방지하고 소위‘dog ear remnant’

의 가능성을 없애는데 유리하기 때문에5) 다양한 클립과 결찰기를 준비하고 수술에 임해야 한다.

2. 결정적 박리 및 결찰 시 여유각 확보와 양 손 사용

뇌동맥류에 인접하여 경부의 결정적 박리(critical dissection)를 시도할 경우 환자의 머리와 미세현미경의 각도를 아무리 조정하여도 오른손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에 한계가 있으며 불가피하게 왼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양 손목관절의 굴곡, 신전 등 운동각은 서로 반대방향을 향하고 상호 보완적이므로 수술기구를 잡은 손 자체에 의하여

더욱 좁아진 시야 하에서는 한 손을 이용하는 경우와 두 손을 모두 이용하는 경우 확보되는 공간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

특히 미세 박리기(micro-dissector)나 미세 가위를 이용하여 세밀한 조작을 가할 때 양손조작은 큰 도움을 준다. 미세박리

기나 미세가위를 동맥류 주변에서 사용할 경우 손떨림을 극복하여야 하지만 동맥류와 모동맥, 주변 미세분지의 주행상태,

각도 및 유착을 고려하여 최대한 순응하는 각도로 진입하여야 뜻하지 않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손과 각종 기구의 근

위 진입영역에 의한 시야가림 현상을 최소화함으로써 기구의 말단 작업영역-직선형(straight) 혹은 굴곡형(angled)-효율

을 최대화 함을 의미한다.

3. 왼손을 이용한 결찰이 효과적인 동맥류

왼손으로 결찰기를 사용하여 보다 완벽한 결찰을 시행할 수 있었던 경우를 대별하여 보면 다음과 같았다. 첫째, 모동맥의

주행특성과 동맥류의 돌출방향이 이루는 각도를 고려하여야 한다.1,2) 좌측 전대뇌동맥 근위부(제1부위 ; A1)에서 기시한 넓

은 경부 동맥류의 경우 전대뇌동맥이 시야상 후방으로 멀리 도망가듯 주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동맥과 평행하게 결찰

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오른손을 고집할 경우 꺾임각도가 90도를 넘는 클립을 선택하여야 하나 그런 클립은 아쉽게도 존재

하지 않는다. 이 경우 왼손을 이용하면 45도 내외로 꺾인 클립을 이용하여 순조롭게 결찰 할 수 있다. 전교통동맥은 통상

적으로 오른쪽으로 접근한 경우 오른손이, 왼쪽으로 접근한 경우 왼손이 결찰을 위한 시야확보에 도움을 주지만, 동맥류

와 모동맥이 겹치는 정도, 동맥류 양 끝 경부박리 용이도, 선택된 클립 및 일차 클립 후 재조정 여부 등에 따라 사용하는

손이 수시로 변경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좌, 우측 접근방향 보다는 동맥류와 전교통동맥이 형성하는 다양한 각도

에 따라 클립 및 사용하는 손이 결정되어졌으며 오른손을 이용할 경우 선택되는 클립과 왼손을 이용할 경우 선택되는 클

립간에 편차가 심하여 양손을 이용할 경우 경부를 남기지 않은 완벽한 결찰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중대뇌동맥의 경

우도 전 교통동맥부위와 마찬가지로 중대뇌동맥 제2부(M2) 간의 각도, 분지부의 상하좌우 높이 차이, 동맥류의 방향, 크

기 및 경부의 두께 등에 따라 모동맥을 최대한 보존하는 평행 클립을 진입시키기에 보다 쉬운 쪽에서 사용하는 손이 결정되

었으며, 좌, 우측 접근방향은 큰 의미가 없었다. 예를 들면 우측 접근에서 분지부의 높이 차가 외측이 높고 내측이 낮은 경

우에 평행결찰을 시도한다면 오른손을 사용하는 것이 용이한 반면, 외측이 낮고, 내측이 높은 경우라면 왼손을 사용하는 것

이 보다 완벽한 평행 결찰을 이룰 수 있다(Fig. 1). 특히 동맥류가 하방으로 돌출 된 경우라면 반대로 손을 이용할 경우 시

야확보에 많은 고충이 따를 수 있다. 둘째, 뇌조(cirtern)공간과 모동맥의 주행을 고려하여야 한다. 내경동맥 내, 외의 뇌조인 내경동맥-시신경 뇌조(carotico-optic cistern) 혹은 내경동맥-동안신경 뇌조(carotico-oculomotor cistern)를 공략하여야 하는, 내경동 맥류 중 가장 흔한 후 교통동맥류는 대부분에서 외측으로 돌출 되어 있으므로 동맥류 및 술자의 해부학적 각도 상 오른쪽 동맥류는 왼손이, 왼쪽 동맥류는 오른손이 일차적인 시야확보에는 유리하다. 그러나, 후 교통동맥류가 외측뿐만 아니라 복측 까지 두툼하게 자라있을 경우, 굴곡형(curved) 클립을 진입시켜야 하는데, 이런 경우라면 같은 쪽(오른쪽 동맥류에서

오른손) 손으로 굴곡형 클립 결찰기(curved applier)를 잡고 선택한 클립을 일단 위치시킨 후 반대 쪽 (오른쪽 동맥류에서

왼손) 손으로 재조정을 시도함으로써 보다 완벽한 결찰을 시도할 수 있다. 즉, 동맥류의 위치와 접근 방향이 일률적으로

결찰에 사용될 손을 선택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저자의 경험상 좌측 내경동맥의 복측 돌출형 동맥류를 천공동맥

(perforator) 보존 목적으로 중대뇌동맥 편 외측에서 전대뇌동맥 편 내측으로 결찰 할 경우 시야에 상당한 제약을 가져오

는 오른손 보다는 왼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였다. 또한 내경동맥시신경 뇌조(carotico-optic cistern)가 넓은지, 좁

은지는 후 교통동맥부를 포함한 내경동맥 동맥류 결찰 시 사용하는 손의 결정에 영향을 미쳐 동맥류의 완벽결찰 및 내경

동맥 협착방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동맥류 경부가 넓고 두꺼운 경우 일차 결찰 후 재조정 이 필요한 경우를 생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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